전주자연생태박물관, 살아있는 곤충류 연중 전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살아있는 곤충류 연중 전시
  • 이재일
  • 승인 2008.09.0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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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험학습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 살아있는 곤충류가 연중 전시된다.

전주시는 자연생태박물관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을 만들고자 환경과학사진과 함께 살아있는 곤충을 연중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과학사진은 자연환경보전, 친환경에너지, 환경오염 관련 환경부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된 당선작품으로 대상, 금상, 은상 등을 수상한 사진이다.

전시 곤충류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유충과 성충들로서 그동안 직원들이 곤충 서식지를 찾아다니면서 낮과 밤에 채집활동을 전개해 확보된 곤충들이다.

곤충류 전시는 곤충류 체험학습에 대한 높은 수요와 곤충산업의 급부상에 대비,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애완용으로 곤충을 기르는 사람이 약 15만경으로 추정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살아있는 곤충류의 전시는 직접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체험학습으로, 도심에서 자라나 자연의 정서를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직접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높은 교육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소리를 발성하는 귀뚜라미, 여치 등 가을 곤충과 전주천에서 서식하는 큰 잉어와 붕어, 가물치, 메기, 미꾸리 등 토종 민물어종을 전시하여 방문하는 관람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교동 승암마을 앞 한벽루에 자리잡은 자연생태박물관은 7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면적 1만8천776㎡, 건축연면적 2천9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5월 22일 문을 열었으며 관람료는 어린이 500원, 성인 2천원이다. /이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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