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무장읍성 길' 지중화가 확정됐다.
고창군은 최근 무장읍성에서 앞 450m구간(무장읍성→농협→무장시장 앞 회전교차로)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장읍성 주변에 얽혀있는 전신주와 전선들은 읍성 경관을 해치는 주 원인으로 지적돼 왔었다. 또 전통시장 주변 인도에 설치된 전신주로 인해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지난해 8월 한국전력공사에 올해년도 지중화 사업을 신청, 지난 1월 최종 대상지로 확정 됐다.
지중화사업은 기초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5월 착공해 9월께 완료된다. 무장읍성 앞 지중화 사업은 총 사업비 12억원이 소요된다.
지중화사업 비용은 한전과 공가통신 5억원, 군비 5억원, 인도 정비 사업에 국비 1억원, 군비 1억원 등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창군은 한전 지중화 사업과 도로정비 등이 마무리되면 무장읍성과 전통시장을 잇는 길이 ‘걷기 좋은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 관광개발팀 강미란 팀장은 “전선지중화사업 등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한반도 첫수도 고창만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려 누구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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