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 서수 지명 유래 재조명 특강 개최
군산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 서수 지명 유래 재조명 특강 개최
  • 박상만
  • 승인 2019.02.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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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서수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2일 ‘명칭변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서수의 명칭은 일본의 건국사를 정리한 역사서 '고서기'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을 미화시키는 존칭으로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발족됐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15일 이복웅 군산역사문화연구원장을 초청해 면민들에게 일제강점기 일본을 미화시키기 위해 사용됐던 면명(面名)에 대한 유래를 재조명하는 특강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18일부터 관내 32개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서수면 지명의 유래와 면명 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하고, 3월에는 지명변경에 필요한 절차와 방법 등을 알아보고자 담양군과 청송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특히 명칭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여부와 대체 명칭에 대한 여론 반영을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수(瑞穗)라는 면명은 1914년 4월 옥구와 임피 2개 군의 통합, 기존 21개면에서 10개면으로 통폐합 되면서 일본인 농장주 가와사키의 제안으로 동일면(東一面)과 동이면(東二面)을 합해 서수라 정해졌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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