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도지구 활성화 한옥건축양식 규정 완화
익산시, 고도지구 활성화 한옥건축양식 규정 완화
  • 소재완
  • 승인 2019.01.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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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동기와 및 한옥시스템 창호 등 현대적 재료 사용토록 관리지침 개정…주민 참여폭 증가 기대

익산시가 고도보존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한옥건축양식 규정을 현대적 재료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한식 동(銅)기와, 한옥시스템 창호, 황토블록, 전벽돌 등 현대적 재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민들의 참여 폭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금마면 소재 역사문화재과 사무실에서 제4기 고도보존육성지역심의회(이하 지역심의위원)를 개최해 고도보존육성 관리지침을 개정했다.

지역심의위원회(위원장 홍승재 원광대 교수)는 고도지구 내 행위허가 심의, 한옥건축 보조금지급 결정 등 고도보존육성사업과 주민 지원 사업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결정하는 기구로 시의원(2명), 지역주민대표(4명), 문화재전문가(9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지역심의위원회는 익산시 고도보존육성 관리지침을 이론적 규정보다 현대의 실생활과 현실성에 맞게 개정했다.

한옥건축양식의 활성화와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위원 간 열띤 토론과 심의를 거쳐 현실적 반영률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심의회에선 한옥건축양식과 가로변 건축물 외관 정비 사업에 대해 중점적인 심의를 진행, 고도 경관과 어울리는 이미지 구현에 힘쓰기로 했다.

전통 재료만을 이용한 기존 방식과 달리 한옥건축양식 신축 시 현대적인 재료(한식 동기와, 한옥시스템 창호, 황토블록, 전벽돌 등)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규정을 완화했고, 색채와 재질은 전통방식을 따르게 했다.

배석희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심의회의 규정완화로 보다 현실성 있게 고도지구를 만들어 갈 계획으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며 “궁극적으로는 백제왕도로서 고도의 이미지를 민관이 함께 조성해 고도지구를 더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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