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구 전입.전출 경기도가 가장 많아
전북인구 전입.전출 경기도가 가장 많아
  • 이재일
  • 승인 2008.08.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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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분기 인구이동이 지난해 보다 약간 줄어들었지만 수도권 유출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총인구이동은 14만 6천명으로 7만2천명이 전입하고 7만4천명이 전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천명씩 줄어든 것이다.

시군구내 이동은 3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천명이 늘었으나 시군구간 이동은 1만6천명으로 지난해(1만9천명)보다 3천명이나 줄었다.

시도간 인구이동은 작년보다 1천명이 줄은 1만8천명이 전입했고 전출은 작년과 같은 2만1천명으로 도내 인구 3천명이 타지역으로 옮겨갔다.

이 기간 전북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1만2천387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7명이 줄었고 수도권에서 전북으로 온 인구는 1만511명으로 이 역시 516명이 감소했다.

수도권 순이동(전입-전출)의 경우 전북지역은 지난해 2분기 1천817명에서 올 1천876명으로 59명이 늘어 수도권 유출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간 이동자의 전출입지 분포를 살펴보면 전북으로 전입한 인구중 27.9%가 경기에서 들어왔으며, 다음으로 서울, 충남, 광주, 전남 순이었다. 반면 전북에서 전출한 사람의 27.6%가 경기로 이사했고, 다음으로 서울, 광주, 충남, 전남 순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으로 유입된 인구의 27.9%는 경기도에서 옮겨갔으며, 전출한 인구의 27.6%는 경기도로 주소지를 바꿔 경기도와 전북도의 인구 이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이동인구는 전국적으로 2004년 204만4천명에서 2006년 226만2천명까지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 210만8천명으로 감소한 뒤 다시 올해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총 이동자 중 수도권 내 이동자의 비중은 51.5%로 2분기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주민등록전입신고서’를 기초로 만들어져 이동사항의 미신고, 지연신고, 위장신고 등으로 사실상 이동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전국 232개 시군구중 86개 시군구는 전입이, 145개 시군구는 전출이 더 많았으며 전출입이 같은 시군구도 1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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