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12일 농업기술센터(소장 신성룡) 주관의 정례 브리핑을 열어 지역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의 속도를 높여 내년 5월 중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사업은 가공창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평소 가공창업에 꿈이 있어도 가공작업장과 시설구축을 위한 초기자본금 부족 등 가공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가공시설 기반 역할을 한다.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농업기술센터 내 995㎡ 부지에 건립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총 사업비 25억 8,000만원이 투입돼 공동작업장과 가공시설장, 가공창업보육교육장 등이 마련된다.
잼, 음료, 조청, 분말, 말랭이, 건조식품, 절임 및 피클류 등이 가공되며, 지난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를 위해 지역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설명회를 진행, 식품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의견과 가공목록을 확정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직접 운영해 농산물 가공창업 보육교육 이수자 및 유통전문 판매업 등록자들이 이 시설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농산물을 직접 가공판매 할 수 있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강원도 원주와 정선 등 선진지역을 이미 벤치마킹 해 사전준비를 마친 상태로, 센터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 등의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신성룡 소장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북도내 10개소 지자체와 강원지역 일부 지자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센터 운영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