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새활용센터 조성, 내달 첫 삽 뜬다!
전주시 새활용센터 조성, 내달 첫 삽 뜬다!
  • 김주형
  • 승인 2018.11.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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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9년 중순까지 전시판매장, 공동작업장, 교육실 등을 갖춘 업사이클센터 건립

전주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핵심인 새활용센터(업사이클센터)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문화재생사업이다.

시는 최근 ‘전주 업사이클센터 리모델링 설계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2019년 중순까지 리모델링 시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비 24억원 등 총 48억원이 투입되는 업사이클센터 조성사업은 선미촌 내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한 후 업사이클 판매전시실과 연구공간 및 작업장, 교육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업사이클센터에는 지역특색을 살린 폐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제작·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또 지역 업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역할을 운영 전략모델로 정하고,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보육 지원 ▲제품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업사이클 문화조성을 위한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 ▲업사이클 작품 상설‧기획 전시 기능도 보강키로 했다.

시는 업사이클센터가 설치되면,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전주가 국내 업사이클산업을 선도하고, 손의도시(핸드메이드시티)로서의 위상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촌으로 바꾸는 문화재생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20~30년 전부터 업사이클 관련 산업이 활성화 돼있으나, 국내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상황으로, 전주시는 업사이클센터를 기반으로 창업교육과 지원, 홍보 등 업사이클 관련 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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