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포근한 날씨 속에 수능시험 순조롭게 마무리
도내 포근한 날씨 속에 수능시험 순조롭게 마무리
  • 고병권
  • 승인 2018.11.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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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난이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도내 6개 시험지구 63개 시험장에서 포근한 날씨 속에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도내 63개 시험장 주변에는 경찰, 지자체, 자원봉사자 등의 협조로 수험생들이 별다른 사고 없이 모두 예정시간 내에 입실할 수 있었다.

각 시험장 앞에서는 수험생들과 이들의 '대박'을 기원하는 학부모, 교사, 학교 후배들로 북적였으며, 수험생 출신학교의 담임교사들을 중심으로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등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 수능은 전체 지원자 2만 560명 가운데 2.247명(10,94%)이 1교시 국어 응시를 포기했다. 이 같은 결시율은 지난해 10,66%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1,154명으로 가장 많고 익산 352명, 군산 280명, 남원 174명, 정읍 157명, 김제 130명 등이다.

2교시 수학 결시율은 10,92%, 3교시 영어 결시율 11.78%로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4교시 한국사 결시율 11,9%, 탐구영역 결시율11.47%로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수능 최고령 수험생은 56세 남성 박모씨로 김제 시험지구 응시하고 있으며, 최연소 수험생은 15세 최모양으로 전주시험지구에서 시험을 치뤘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도 4명이 있었다.

C씨는 4교시 탐구영역 진행 중 화장실을 다녀온 후 재입실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한 것이 적발됐다. 그는 자술서를 작성한 다음 곧바로 퇴실조치 됐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방법 규정을 위반한 학생 3명도 전주에서 적발됐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탈자도 발견됐다. 국어 영역에서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문제 보기에서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였다. 이에 도교육청은 정오표(正誤表)를 시험시간에 배분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과 관련한 이의신청 받고 26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하며, 수능 성적은 다음달 5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고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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