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 이리역 폭발 유가족 치유
코레일 전북본부, 이리역 폭발 유가족 치유
  • 소재완
  • 승인 2018.10.1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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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20여명 초청 해피트레인 운영…담양군 일대 여행 아픔 달래
 

이리역 폭발사고 41주기를 맞아 유가족에 대한 치유의 시간이 마련됐다.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김진준)는 15일 이리역 폭발사고 유가족 20여명 대상의 해피트레인을 운영했다.

해피트레인은 사회적 약자 등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나눔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시행하는 코레일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코레일은 이리역 폭발사고 41주기를 맞아 유가족 대상의 해피트레인을 운영, 전남 담양군 일대를 관광했다.

유가족들은 익산역에서 기차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 담양군에서 대통밥을 만들고, 죽녹원 및 메타세콰이어길을 여행했다.

이번 여행에서 김순영 철도순직유족회장은 “나이가 많아 기차여행이 어려운데 코레일에서 이렇게 배려를 해줘 유가족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잠시나마 아픈 기억을 잊을 수 있었다”며 “이리역 폭발사고 유가족의 숫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 날의 아픔을 함께 기억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준 전북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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