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석 답성놀이
칠월 칠석 답성놀이
  • 김태완
  • 승인 2008.08.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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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고창읍성 답성놀이서 사랑약속




고창읍성 위로 사랑이 싹 튼다.
고창군과 (사)모양성보존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지난 9일 칠석을 맞아 연인, 예비· 신혼·기혼부부를 대상으로 사랑의 답 성 놀이가 열렸다.
고창읍성 답 성 놀이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수도권지역 60여 쌍의 연인들이 참여해 사랑을 약속했다.
국내 유일의 전통 답 성 놀이가 전해져 오는 고창읍성의 북문을 시작으로 동문, 남치, 성황사 코스로 답 성 놀이를 체험했다. 성황사에서는 소망 탑 쌓기 및 사랑고백을, 풍화 루 앞에서는 통기타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연못에서는 영원한 사랑다짐 동전 던지기 이벤트 행사를 펼쳐 서로의 사랑을 더욱 깊게 했다.
참가자들은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선운산과 천년고찰 선운사와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 관광을 비롯해 풍천장어, 복 분자 시음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도 실시했다.
고창읍성은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 문에 당도한다는 유래에 따라 매년 답 성 놀이가 이어져 오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펼쳐지는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장소 고창읍성은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35회 고창모양성제때도 연인들의 답 성 놀이는 계속 이어지겠으며
내년에도 한식, 단오, 유두, 칠석, 중양절 등 우리 고유 명절에도 사랑이 이루어지고 무병장수하는 답 성 놀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고창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되고 있는 고창읍성을 답 성 놀이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로 기네스북에 등재해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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