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이 전국 여성청소년수사팀(이하 여청수사팀) 가운데 여경 배치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 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북경찰청 여청수사팀 17개팀(팀원 3인 이상) 중 여경이 없는 팀은 모두 6곳으로 미배치율이 35.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미배치율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전북경찰청 여청수사팀은 여경 인원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청 여청수사팀 전체 인원(143명) 중 여경 비율은 18.2%(26명)에 불과했다.
소 의원은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여성과 아동의 폭력에 관한 사건을 수사하는 팀에 여성 경찰관이 없다는 것은 피해자 조사와 보호 등에 있어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경찰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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