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사랑장학재단, 고향사랑장학금 ‘호응’
진안사랑장학재단, 고향사랑장학금 ‘호응’
  • 이삼진
  • 승인 2018.09.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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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57명에 200만 원씩, 총 1억1,400만 원 지급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항로)에서 올해 처음 시행한 고향사랑장학금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장학재단에 따르면 2018년 대학 신입생 57명을 선발해 각각 200만 원씩 총 1억1400만 원을 지급했다.

재단은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편의를 고려해 지난달 말 해당자에 대해 장학금을 일괄 지급했다.

고향사랑장학금은 성적과 가정 형편을 따지지 않고 진안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대학 신입생들에 대해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주는 일종의 애향 장학금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진안의 아이들이 인근 도시로 나가지 않고 관내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서, 여타 장학금 수혜 여부와 관계없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올해는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대학 신입생이면서 지난 1월 1일 기준 진안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 또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신청 받아 선정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진안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아이들에게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어 좋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지원정책의 수혜자로서 자긍심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제도의 지속적 추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선 대학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까지 확대하고, 자격 요건도 좀 더 완화해서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고향사랑장학금 제도를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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