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 이용원
  • 승인 2018.09.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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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기본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7.1%가 저렴했으며,  업태별 4인가족비용 중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내 백화점 1곳, 대형마트 7곳, 중소형마트 13곳, 전통시장 3곳을 포함해 총 24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차례상 총비용은 21만2,402원으로 작년 19만3,862원에 비해 9.6% 올랐다.

4인 가족 기준 주요 추석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총 21만2,402원으로 백화점이 26만4,786원,  대형마트 21만8,807원, 중소형마트 20만9,929원, 전통시장 18만6,779원으로 업태별 가격비교결과, 추석 기본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한 총 29개 품목 중 주요상승품목(16개)은 햅쌀, 쌀, 햇배, 햇사과, 밤, 대추, 곶감, 숙주, 시금치, 대파, 동태포, 북어포, 돼지고기, 송편, 두부, 청주 등 인상된 품목으로 조사됐으며, 작년에 비해 내린 품목(12개)은 깐녹두, 국산도라지, 수입도라지, 국산고사리, 수입고사리, 참조기, 부세, 쇠고기, 계란, 밀가루, 약과, 산자 품목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류의 경우 햅쌀(10kg)은 조생종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2만8,661원)보다 22.0% 오른 3만4,956원으로 나타났고, 깐녹두(500g)의 경우 지난해 1만516원 보다 약간 내린 가격(4.6%)으로 1만33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일류는 햇사과(300g 1개) 가격이 전년도 1,913원에 비해 44.3% 큰폭으로 오른 2,7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햇배(600~700g 1개) 가격이 작년(3,188원)보다 16.7%가 오른 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은 500g기준으로 지난해 4,437원에서 59.1% 큰폭으로 상승한 올해 7,058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추 300g 기준으로 지난해 6,448원보다 18.7%가 오른 7,651원으로 확인됐다.

야채 및 나물류의 경우 배추, 무, 상추, 시금치 등 채소류가 산지 기상여건 악화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평년 대비 높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금치 값 폭등이 두드러졌다.

수산물은 동태포(포뜬 것, 500g)의 경우 지난해 7,101원보다 2.1% 오른 7,252원으로 나타났고, 북어포(1마리) 지난해 4,970원보다 0.2% 오른 4,982원으로 나타났다. 참조기(국산 20~25cm) 가격은 지난해 19,271원에 비해 8.8% 내린 17,575원에 조사됐다.

축산물은 쇠고기(국거리 100g) 가격이 지난해(4,993원)보다 2.2%가 내린 44,883원으로 조사됐고, 산적용의 경우 지난해보다 4.8%가 내린 4,757원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목심 100g)은 지난해 2,345원 추석보다 7.3%가 오른 2,517원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추석 장보기를 할 때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상품의 질은 판매업태별로 가격차이가 있으므로 비교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에는 특히 원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므로 원산지 확인과 상품의 품질 비교 후에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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