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자전거로 잇는다
전주시·완주군, 자전거로 잇는다
  • 김주형
  • 승인 2018.09.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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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색장동과 완주군 상관면 경계 단절된 하천 자전거도로 연결로 자전거 이용편익 증진

- 전주시, 11월까지 시 경계 약 700m 구간 개설 등 시·군 협력으로 1.2㎞ 구간 자전거도로 개설

 

전주시와 완주군이 자전거 도로로 연결된다.

11일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주시 색장동과 완주군 상관면의 경계지역인 전주천 상류 우안 하천의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천과 삼천, 만경강, 완주군 상관면·구이면 등을 연결하는 총 21㎞ 구간의 전주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동호인이 레저 활동을 즐기는 장소로 사랑 받아 왔다.

하지만, 마중물 갤러리(옛 신리터널)가 위치한 전주시 색장동 은석교에서 완주군 상관면 입구의 월암교까지 1.2㎞ 구간의 경우, 자전거도로가 단절되면서 동호회원과 인근 주민들은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완주군과의 협의를 거쳐 단절된 자전거도로 1.2㎞ 구간을 함께 개설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0.7㎞구간을 맡고, 완주군에서는 나머지 0.5㎞ 구간을 맡게 된다.

특히, 시는 올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를 발주한 상태로, 오는 11월까지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이 전주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편리하고 안전하게 하천 자전거도로를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전거도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환경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완주군과 함께 동일생활권인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 단절로 인한 자전거 이용시민의 불편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자전거 이용편익 증진을 위해 자전거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상생·협력 노력을 통해 시내버스 요금단일화와 60년만의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이뤄냈으며, 양 시·군의 교통 분야 숙원사업인 덕진구 전미동과 삼례읍 하리를 연결하는 완주 ‘하리교’ 재가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등 양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주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문화체육 향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일 생활권인 전주·완주 양 지역 주민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발전사업을 발굴·추진해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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