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초등학교에 아이들 아지트 조성
전주지역 초등학교에 아이들 아지트 조성
  • 김주형
  • 승인 2018.09.06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2개교에 이어 올해 전주송북초 등 3개교에 각각 아동친화공간 조성
 

전주지역 초등학교에 어린이들이 언제든 찾아가 쉬거나 놀 수 있는 아지트가 조성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집과 함께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놀 권리를 회복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전주시 야호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전주시와 전북도교육청,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주송북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전주송북초등학교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이로써, 전주지역 초등학교 내 아동친화놀이공간은 지난해 조성한 중산초 ‘띵까띵까 놀이터’와 덕일초 ‘덕일꿈키움터’를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송북초참새방앗간’ 개장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정태영 세이브터칠드런 사무총장, 황금숙 전주송북초등학교장,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했다.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전주송북초의 '송북초참새방앗간'은  실내 공간에 오두막과 평상, 벤치 등이 결합된 놀이방이 만들어져 언제든 친구들과 뒹굴며 쉬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시는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학교 내 아동친화공간을 늘리는 등 전북도교육청, 세이브더칠드런과 향후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아동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북도교육청과 사업에 참여한 3개 초등학교는 새롭게 조성된 놀이공간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도록 놀이시간을 충분히 확보토록 힘쓰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친화공간 조성으로 인한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후 전국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배움이고 성장이다.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내년에도 조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세상 모든 곳이 놀이터다.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서는 모험과 협동, 상상력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가장 소중한 공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과 꿈이 담긴 놀이터를 늘려,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커나갈 수 있는 아동친화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전북도교육청,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특별히 관심을 보인 전주송북초와 전주대성초, 전주완산서초 등 3개 학교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3개 학교에서는 약 4개월 동안 학교 내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아동참여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각 학교마다 아이들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특별한 놀이공간과 별칭이 지어졌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