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소녀’ 장민서(전주남초.6년)
‘태권소녀’ 장민서(전주남초.6년)
  • 고병권
  • 승인 2018.09.03 22: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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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꿈을 대신 이뤄 드리고 싶어요, 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 따고 싶어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맞아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태권소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태권도를 시작한지 1년 만인 지난 5월에 열린 제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초등부 -39KG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전북 태권도 꿈나무로 우뚝 성장한 장민서(전주남초.6년)이다.

장 선수는 조금 늦은 초등학교 5학년에 태권도 선수로 입문했지만, 현재 전국 최강의 자리에 있다.

특히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15일 동안 꿈나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어 무주 태권도원에서 하계훈련을 실시했다.

또 지난 4월과 7월에 열린 전국어린이태권도대회와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면서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또한 전라북도 도지사배 태권도대회에서 1위를 오르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

맹자(孟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어머니가 자식을 훌륭하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비유하거나 인간의 성장에서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민서가 바로 그런 선수다.

민서는 태어날 때부터 태권도 도장을 하고 있는 아버지 장복선(평화동 용인대 지곡 태권도장 관장, 43)의 영향으로 태권도를 몸소 체험하면서 자랐다.

아버지 장복선(평화동 용인대 지곡 태권도장 관장, 43)씨는 남원 운봉 중학교 때까지 태권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었지만, 운동부도 없어 관장님과 함께 대회를 출전해야 하는 어려움과 여건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꿈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

민서는 "아버지에 꿈을 대신 이뤄 드리고 싶어요, 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서 아버지 목에 걸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얼굴 차기가 특기인 민서는 "저의 장점인 얼굴 차지와 파이터 기질을 살리기 위해 체력적으로 보강이 필요하다.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복선 관장은 "딸이 포기하지 않고 운동하길 바라며 꿈을 위해 지원 하겠다”면서“아빠를 뛰어 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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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2020-10-01 14:19:45
어ㅏ너무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