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6년전부터 검정고시반 운영
전주지역 결혼 이주여성 17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3일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올 검정고시에서 1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와 센터는 학력 등 자격조건 미달로 단순노동과 기피업종 취업 등을 반복하며 사회 저소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검정고시반을 운영·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고려검정고시학원과의 기관연계를 통해 올해 초졸 6명과 중졸 5명, 고졸 6명 등 총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6년째 추진해온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 누적 합격생는 총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지훈 센터장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단기간에 한국어 언어를 습득하고, 여타 과목을 병행하며 주부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검정고시를 선택해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과 병행하며 공부하기가 어려울 텐데 해마다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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