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양식장 지하수 개발’ 착수
전북도, ‘양식장 지하수 개발’ 착수
  • 김도우
  • 승인 2018.08.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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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개소, 매년 수요조사 후 양식어가 지원 계획

전북도는 올해 고수온이 지속함에 있어 어류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양식장 10곳을 대상으로 ‘신규 양식장 지하수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폭염 및 고수온에 대비하여 익산1개소, 정읍2개소, 김제1개소, 완주2개소, 고창2개소, 부안2개소 등 10개소에 내수면 양식어가에 지하수 개발을 지원한다.

이는 폭염이나 고수온에 취약한 노지와 축제식 양식장에 지하수를 공급해 어류의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관정은 하루 100t 안팎의 양수능력을 갖춘 중형급 관정이다.

도는 내년에 20개 등 앞으로 5년간 총 100개의 관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지하수는 연중 약 15∼16도의 수온을 유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한파 등 기온 급변에 따른 어류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류성장에 적합한 적정 수온 유지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중곤 완주군 내수면에서 양식어업인은 “지독한 폭염으로 걱정했는데, 어업인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다행이다”며 “지하수 개발은 어업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확대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시군 수요조사를 받아 내수면 양식어가 지하수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개소를 지원하고, 예산을 더 확보해 전북도 양식어가에 전체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란지 전북도 해양수산과 양식가공유통팀 주무관은 “수요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양식어가 반응이 상당히 좋고 폭염등에 대비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100개소 지원이 추진되지만, 당장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있도록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개소 지원은 개소당 1,300만원이 지원되며, 도비 23.4%, 시·군비 54.6%, 자부담 52%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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