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면 감동마을이 지난 4일 주민과 출향인 등 100여 명을 모시고 마을축제를 열었다.
감동천에서 열린 축제는 대나무 물총 만들기와 뗏목 체험, 다슬기 잡기, 음식 나누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기원 감동마을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출향인,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변축제를 통해 출향인과 마을주민들이 다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장을 이루어냈다”며 “내년에도 소통의 장을 감동마을뿐만 아닌 다른 마을들도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동(甘洞)마을은 1690년께 김해김씨(金海金氏) 3가구가 이주해 오면서 시동이라 불려왔는데 마을이 형성된 100년 후인 1764년께 이 마을에 감나무 등 유실수(有實樹)가 많아지자 마을 명칭을 감동(甘洞)이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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