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말 산업 메카 부상 안간힘
익산시, 말 산업 메카 부상 안간힘
  • 소재완
  • 승인 2018.07.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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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개 시군과 말산업 특구 공동 지정…공공승마장 연계 통한 익산시만의 말 산업 육성 기틀 마련 계획
▲ 익산시청사 전경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 산업 특구로 선정된 익산시가 말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말 산업 특구 선정 방침에 따라 지난 9일 전라북도 4개 시군(김제,완주,진안,장수)과 함께 특구로 공동 지정 받았다.

이는 제주도 경기도 경상북도에 이은 4번째 특구지정으로, 특구와 공공승마장을 연계한 익산시만의 말 산업 육성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앞서 광활한 구릉지 여건을 가지고 있는 삼기면 일원에 경주마 육성목장 유치를 시도했다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공공승마장과 승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말 산업 특구로 지정, 말 산업 활성화 추진을 중심으로 한 민선7기 공약 실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익산시만의 특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우수승용마 ‘금마(金馬)’ 도입을 통한 지역 고급 브랜드를 구축, 생산농가의 소득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승마장과 VR 말산업체험관을 공공승마장 부지와 연계하는 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이는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자유학기제 연계를 통한 어린학생들의 심신 단련기회가 될 것이란 게 익산시 해석이다.

시는 공공승마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민간 승마장과 학생승마의 경쟁적 위치가 아닌 재활승마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로써 전국의 재활승마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또 전주기전대학교와 인적 및 기술적 교류를 진행해 생산농가의 순치 및 번식에 대한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등 관내 승용마육성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와 농가 및 행정이 함께하는 상생 구도를 구축,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편의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는 한때 경주마 육성목장 유치 실패라는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2017년 공공승마장 선정, 2018년 말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국내 말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 말산업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승마를 통한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익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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