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17년도 민간위탁사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간위탁 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성과평가는 전라북도사무의 민간위탁 기본조례에 따라, 2017년 민간에 위탁해 추진했던 총 31건의 위탁사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 위탁평가방식으로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실시했다.
31개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 S등급(탁월) 6개(19.4%), A등급(우수) 15개(48.4%), B등급(보통) 9개(29.0%), C등급(미흡) 1개(3.2%)이며, 평균점수는 84.3점으로 전년도 83.5점에 비해 0.8점 상승했다.
전년대비 S등급은 동일하고 A등급은 6.5% 상승한 반면, B등급은 6.5% 감소했다.
S등급(탁월)을 받은 민간위탁사무로는 전북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운영, 전북 광역치매센터 운영, 도립 장애인 보호작업장 운영 등 6개 사무가 선정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북 농업인회관은 2년 연속 S등급(탁월)을 획득했다.
특히 전북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도립 장애인 보호작업장,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은 3년 연속 S등급(탁월)을 획득해 사무 추진체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 광역치매센터는 ‘16년~’17년 연속 A등급(우수)이었다가 올해 처음으로 S등급을 획득했다.
민간위탁 성과평가 결과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는 2015년부터 시작된 성과평가 제도의 정착 및 전문기관 위탁평가를 통한 원인분석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들 수 있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내년도 민간위탁사무 수탁기관 선정 시 반영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부진사무 사무조정 및 사무별 개선사항(31개 사무, 84건)의 이행에 집중해, 민간위탁사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연내 개선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