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보건당국은 9일 도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추가 환자가 발생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감염 시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 도내 8번째 확진환자는 완주군에 거주하는 만 82세 여성으로 주변 텃밭에 자주 나가 밭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지난 8일 오후 가족이 집에 방문 했을 시 오한으로 떨고 있었으며, 병원에서 확인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됐다.
이후 9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검사 결과 SFTS 확진으로 판명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번 환자의 경우 치매가 있는 분으로 진드기 예방에 대한 생활수칙을 준수하지 못 할뿐더러 혼자 생활해 증상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치매가 있거나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관리방안으로 현재 일부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이장이나 부녀회장을 통한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면서 “농작업 또는 휴가철 야외활동 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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