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예방법 숙지로 우리아이 지키자
미아 예방법 숙지로 우리아이 지키자
  • 전주일보
  • 승인 2018.07.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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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차’하는 순간 눈앞에서 아이를 놓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이 한두 번 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여름휴가를 계획 중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이 자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마련이다. 바닷가나 인파가 많은 유적지, 수영장 등에서는 꼭 한번쯤은 미아 찾기 방송을 듣게 되는데, 우리 아이가 그런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평소 아이와 함께 미아 예방법을 숙지하고 상황극 등을 통해 대처법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4세 이상 아이라면 평소 길을 잃어버렸을 때 대처법을 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길을 잃어 버렸을 때는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이 가장 빨리 엄마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주고, 엄마를 찾아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자신과 어마 아빠의 이름, 전화번호를 열 번씩 외우며 기다리도록 연습을 시키고, 또 주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

 단, 주의할 점은 아이에게 경찰제복을 입었거나 명찰을 단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며 그 이외의 사람은 절대 따라가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줘야한다. 그리고 집을 나서기 전 아이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 적힌 목걸이나 팔찌를 채워주는 것도 좋다. 단, 겉에서 보이게 해서는 안되고 엄마아빠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아이 옷 주머니에 넣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경찰청 안전 Dream 홈페이지에서는 위와 같은 모든 내용의 실종아동 예방수칙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교육애니메이션 등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경찰청에서는 18세 미만 아동들의 지문, 사진 등을 등록해서 미아발생 사고가 생겼을 때 빠르게 아이의 보호자를 찾을 수 있는 사전등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 미등록 한 아이가 있다면 미루지 말고 오늘이라도 아이와 함께 가까운 파출소, 경찰서를 방문 한 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다녀오도록 하자.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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