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운전자 의식 변화 필요
불법 주정차, 운전자 의식 변화 필요
  • 전주일보
  • 승인 2018.06.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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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이나 골목길을 보면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차량들은 통행하는 다른 차량들과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줄 뿐 아니라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골목길에 주정차 된 차량들은 보행자를 발견할 수 없도록 사각지대를 만든다. 그로 인해 다른 차량들이 사각지대에 있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화재나 범죄가 발생했을 시 긴급차량의 신속한 도착을 방해할 수 있다.

불법 주정차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은 등하교 시간이 되면 아이들을 데려다 주려는 학부모와 학원 차량으로 인해 혼잡해진다. 이럴 때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주정차 된 차량에 가려져 발견하기가 어렵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가 어려워지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노인 보호구역은 경로당, 양로원 등 노인들의 왕래가 잦은 구간에 설치된 교통안전 구역이다. 서행운전을 유도하고 차량들의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지만 몇몇 운전자는 노인 보호구역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불법으로 주정차를 하고 있다.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공간임을 명심하며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의 근절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의식 변화와 그에 따른 노력이 필요하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차를 세워두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 경장 이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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