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진안 건설에 사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진안 건설에 사활”
  • 이삼진
  • 승인 2018.06.2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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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 진안군수 인터뷰
 

6.13 지방선거에서 이항로 군수는 70.6%(1만 2,048표)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해 민선6기 군정을 마무리하면서 민선7기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진안군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이항로 군수로부터 당선 소감과 함께 군정 운영 방향과 포부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편집자 주

▲70%대 지지, 사전에 예상하셨습니까?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솔직히 득표율 70.5%를 예상하기는 쉽진 않죠.

함께 경쟁하신 두 후보님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고, 두 분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셨기 때문에 이같은 득표율이 나올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4년 전과 달리 두 배에 가까운 표를 얻었는데, 그 비결은?

민선6기 4년 간 버스비 단일화와 전 면 지역 행복버스 운행, 읍내 100원 순환택시 운행, 청정환경 지키기, 도시가스 공급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군민중심의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2018년 사상 첫 진안군 예산 4,000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민선7기에도 잘 추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진안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달라는 의미가 이번 득표율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민선7기 군정은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까?

선거에서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군민에 꼭 필요하다고 말씀주신 것들과 진안군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추진해야 할 사업들로 만들었습니다.

민선7기 5대 핵심공약 △모두가 잘 사는 부자 진안 △꿈과 웃음이 있는 희망진안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진안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관광 진안 △주민이 함께하고 참여하는 신뢰행정에 따라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진안IC 농·특산물홍보판매단지 조성 및 도시권 로컬푸드 조성 △청년 정책과 일자리사업 창출 △출산 장려 및 여성 복지 확대 △노인 1,000원 미용 및 보훈회관 건립 △중‧고생 명문대 진학 지원 및 전 학년 장학금 지급 △군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 및 공약 평가 군민 배심원단 운영 등 시대가 원하는 제도와 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진안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한 희망 진안으로 가는 길을 반드시 열겠습니다.

▲체류형 관광지 구축을 위한 구상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민선 6기에 마이산에는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이산 북부주차장을 현재 관광안내소 쪽으로 내리고 국·도비를 지원받아 그 자리에 생태공원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 주변에는 명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인명품관과 세계 희귀가위를 만날 수 있는 가위박물관, 마이돈농촌테마공원, 산약초타운, 사양제 수변공원, 미로공원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갖춰져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군은 케이블카 설치와 관광호텔 등 대규모 숙박단지 유치, 워터파크 조성,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한 마이산 월광폭포 조성 등을 통해 마이산을 역사와 문화, 체험 등 토탈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계획입니다.

▲청년 수당 지급 등 청년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나요?

청년 수당은 청년 농업인과 창업 청년을 우선 시범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현재 국·도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부 사업과 연계해서 청년 농업인과 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진안군 청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청년 인구 감소는 지역에 활력은 물론 경쟁력까지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진안군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하지만, 진안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청년 수당 지급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청년회관 마련하고 청년몰 조성 및 청년문화의 거리 조성 등도 추진하겠습니다.

▲현안 해결에 있어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어려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꼽는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당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중심, 중앙 권력 중심으로 모든 자원과 가치가 집중돼 왔습니다.

이는 나라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세계화와 지방화시대 경쟁력은 지역(지방) 중심에서 출방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 권력의 과감한 지방 이양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 대등한 관계에서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보다 과감한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고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할 때입니다.

▲민선7기 군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거나 확대할 계획이 있나요?

민선6기에는 열린 군수실을 운영해 직소 민원을 처리하고 군민과의 대화, 현장 행정 일상화를 비롯해 이장들과 소통을 위해 군정 주요사업장 견학을 추진해 왔습니다.

민선7기에는 보다 더 체계적으로 군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정착화하고, 진안 비전위원회를 구성해서 중장기적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겠습니다.

특히 군민들께 제대로 된 공약 평가를 받기 위해서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평가 군민배심원단을 운영해서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며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군민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나요?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고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제가 언젠가 군수 직에서 물러날 때 군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미래에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오로지 군민 행복과 진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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