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 바람 제대로 받들어야
민주당, 국민의 바람 제대로 받들어야
  • 전주일보
  • 승인 2018.06.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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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상견례를 열고 지역 당면과제 해결에 지혜를 모으고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든든한 지방정부 전북현안 간담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 당선인을 비롯 강임준(군산), 유진섭(정읍), 이환주(남원), 박준배(김제), 박성일(완주), 이항로(진안), 장영수(장수), 황숙주(순창), 권익현(부안) 당선인 등이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모두 참석했다.
또 김윤덕 도당위원장과 이춘석 중앙당 사무총장, 전북지역 각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김윤덕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것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워 잘 해달라는 도민들의 염원"이라며 "큰 승리에 오만하지 않고 국민과 더불어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우고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매진하자"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도 "이번 선거에서 단체장과 의회까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도민들 지지를 받아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당선인들은 모두가 도민들을 위해 진심어린 맘으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대의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14곳에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 226곳 중에서는 민주당 151 곳에서 승리했고 한국당이 53, 평화당이 5, 무소속이 17 곳을 각각 차지했다. 
또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중에서는 민주당이 11곳, 한국당이 1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만 간신히 체면치례를 했다.
민주당은 전북도에서도 전북도지사는 물론 기초단체장 14명 가운데 10명, 광역의원 39명 가운데 37명(비례대표 포함)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에 대해, 정치권은 대체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때문이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능력이 조명되고, 한반도에 평화 무드가 굳어진 것이 중요한 이유로 지목된다. 또 이를 견제해야 할 야권이 국민들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 압승은 제대로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만들어달라는 촛불정신의 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승리에 오만하지 말고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철저히 지킴은 물론 국민의 바람을 더욱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
만약 민주당이 이를 소홀히 한다면 더욱 가혹한 유권자의 심판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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