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멜론, 수입개방 맞설 수출형 상품 자리매김
익산 멜론, 수입개방 맞설 수출형 상품 자리매김
  • 소재완
  • 승인 2018.06.17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지역 50ha재배 1,720여톤 생산…매년 일본‧대만‧홍콩 등 280여톤 수출 효자노릇

익산지역 재배 멜론이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 수출되며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수입개방에 맞설 수출형 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6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에 따르면 익산지역 내 멜론 재배면적은 50ha로 1,720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대부분 3~5월 정식 후 6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출하하는 구조며, 매년 K멜론 브랜드로 일본과 대만, 홍콩 등에 280여 톤이 수출된다.

특히 수입개방에 따라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중으로, 수출 대체품목으로도 자리 잡아가며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익산시농기센터는 이에 따라 올해 16만 1,300주의 멜론 접목묘 지원 사업을 추진, 멜론 수출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시설원예농가에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양개량제를 지원하고, 퇴비차 및 클로렐라 배양 기술을 보급하는 등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기울인다.

이는 유용미생물 살포를 통한 토양 내 병원균 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수출상대국에서 농약 살포로 인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익산농기센터는 또 최근 들어선 이 같은 일환의 멜론 공선회원 대상 수출 멜론 종합컨설팅도 실시, 농가들의 실질적 멜론재배 기술 전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기센터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한 컨설팅을 통해 ‘멜론 수출국가 검역요건’과 ‘고온기 멜론 재배기술’, ‘농약 안전성 사용 및 관리’ 등을 교육했다.

익산시농기센터 관계자는 “고온기 멜론 재배의 경우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지고 토양 내 유해병원균의 밀도가 증가해 급성 시들음증으로 고사하는 문제가 주로 발생한다”며 “이럴 땐 하우스 내 유동팬을 설치해 실내 환기를 자주 해주고, 차광막 및 다겹 보온커튼을 활용해 햇볕이 강한 오후시간 차광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