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간판만 달면 당선 ‘현실로’
민주당 간판만 달면 당선 ‘현실로’
  • 김도우
  • 승인 2018.06.1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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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39석중 36석 싹쓸이

민주당 간판만 달면 당선되는 것이 현실로 됐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전북도의회 제 11대 구성이 더불어 민주당에서 이른바 싹쓸이 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총 35곳의 지역구 가운데 무소속이 당선된 장수선거구를 제외한 34곳에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이 사실상 싹쓸이한 반면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야당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여기에 정당득표에 따른 비례의원 4명 중 2명도 민주당 몫으로 가져가 가히 민주당 일색으로 전북도의회 원구성이 시작될 전망이다.

39석에서 민주당 36석(비례대표 2석포함), 무소속 1석, 평화당·정의당 비례대표 각 1석씩이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례대표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정당투표 5%를 득표 하지 못해 의회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전북 도의원 15명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마했다.

이들 중 11명은 각 당의 경선단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으며 어렵게 본선에 진출한 4명도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는 익산 김영배, 무주 백경태 도의원은 경선에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으나 각각 민주평화당·무소속 후보에게 졌다.

평화당 공천을 받은 박재완 도의원도 완주군수 선거에서 패배했으며 민주당 공천 파동을 겪은 이학수 도의원도 무소속으로 갈아탄 뒤 정읍시장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반면 군산 강임준, 부안 권익현, 장수 장영수 등 전직 도의원들은 재수 끝에 단체장 선거에 승리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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