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최초 오픈소스 이용 공간정보시스템 개발 나서
전주시, 전국 최초 오픈소스 이용 공간정보시스템 개발 나서
  • 김주형
  • 승인 2018.06.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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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까지 단계별 시스템 구축·행정업무 전반에 공간정보 연계·융합으로 스마트행정 구현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특정 소프트웨어 업체에 종속되지 않은 오픈소스를 활용한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5일 회의실에서 ‘전주시 공간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간정보사업의 추진방향과 주요내용을 청취하고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공무원들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는 최신의 공간정보를 기반한 시정업무 지원으로 행정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1차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 구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월까지 2차 사업으로 공간정보 대민서비스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구축될 공간정보시스템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로, 상·하수도 등 시설물 편집 기능 구현 △세무, 환경, 복지, 부동산, 건축, 도시계획 등 데이터 연계· 공유로 공간정보 기반의 행정업무 융합 △공간 빅데이터 분석, 활용을 위한 기반 환경 조성 △ 공간정보 대민서비스 제공 등이다.

특히, 시는 그간의 공간정보 운용 소프트웨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특정업체에 종속적이지 않고 기능 개발이 가능하도록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오픈소스를 기반한 공간정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저작권자가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해당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에 따라 특별한 제한 없이 소프트웨어와 소스 코드를 사용·복제·배포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시가 이처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공간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도시행정 분야에 활용해왔으나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기능저하와 운용 소프트웨어의 단종에 따른 기술지원 불가로 시스템 운영상의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종엽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오픈소스를 이용한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 공공기관 선진사례로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독점을 막는 것은 물론,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도 꼭 필요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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