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닭고기·마른김 수출 성적 우수
전북도, 닭고기·마른김 수출 성적 우수
  • 김도우
  • 승인 2018.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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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올 3월까지 총 6,112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수출 증가율 28.0%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전국 9개 광역단체 중 수출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부류별로는 축산물과 가공농식품 증가폭이 컸으며, 임산물에서는 베트남, 일본 등 해외 건축시장 위축으로 섬유판 수출 감소폭이 컸다.

신선농산물은 파프리카, 장미, 토마토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배는 전년 동기대비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공농식품은 비스킷, 유자차, 인삼류 등이 일부 감소했다. 그러나 면류와 올 첫 수출한 기타당류가 증가를 주도했다.

축산물에서는 닭고기가 주요 품목으로 베트남 수출이 가능해져 228만 달러, 173.5% 증가를 이끌었으며 향후 베트남 정부 통관 정책 변화 및 소비자 수요에 따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사드의 영향에서 조금 씩 벗어나고 있는 중국 수출액은 1,147만 달러로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른 김의 여전한 수출 호조에 힘입은 태국이 1,464만 달러로 전북도 농식품 수출국 1위를 차지했다.

전북도 최대 농식품 수출국이었던 일본은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엔저 현상으로 수출 점유율이 주춤세를 보이다 올 3월 기준 17.6% 감소한 641만 달러를 수출해 점유율이 10.5%로 감소했다.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AI와 사드 영향으로 대내외적 수출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이 우수한 것은 안전하기 때문”이라며 “우수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축수산인 및 식품업체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 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2018년에도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와 환율 하락 등 농·식품 수출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동남아 등 시장 개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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