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쌍화路 通하다’ 기획전 5월29일부터 2개월간 개최
정읍시립박물관, ‘쌍화路 通하다’ 기획전 5월29일부터 2개월간 개최
  • 하재훈
  • 승인 2018.04.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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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이 ‘제11회 기획특별전’으로 쌍화차 거리의 독특한 역사성과 문화성을 조명한다.

박물관은 다음달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쌍화路 통하다’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쌍화차 거리의 현재, 쌍화탕의 역사와 깊은 맛, 쌍화탕을 만드는 사람들과 찾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쌍화차(탕), 옹동 지황 등 전통음식문화의 가치도 재조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박물관대학 인문 토크쇼와 고대 초두(鐎斗)와 천계호(天鷄壺) 만들기, 쌍화차 거리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쌍화차 거리는 정읍경찰서에서 정읍세무서까지 이어지는 길목이다. 중앙1길 350여m에 이르는 길가 양쪽에 모두 13개소의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 지역을 포함해 정읍에는 모두 25개소의 쌍화찻집이 있다. 쌍화차거리는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됐다.

30년을 훌쩍 넘긴 쌍화탕 찻집을 비롯, 크고 작은 쌍화탕 찻집이 어울린 정경은 소박하고 편안해, 정읍을 찾은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쌍화차 거리에서는 넉넉한 한약재에 밤과 대추, 은행, 견과류를 넣어 10시간 이상 푹 고아 쌍화차를 만든다.

시간에 따라 불세기를 달리하는 등 지극한 정성을 들여 고아낸 쌍화탕은 맛과 향이 진해 웰빙(well-being)차로 특히 인기가 높다.

곱돌로 된 뚝배기에 담아내는 것도 이채로운데, 묵직한 돌덩이에 담긴 뜨끈한 쌍화차를 마시고 나면 몸이 한결 따뜻하고 개운해진다는 평이다. /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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