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진안군 선거판, ‘반쪽 흥행’ 예고
6.13지방선거 진안군 선거판, ‘반쪽 흥행’ 예고
  • 이삼진
  • 승인 2018.04.17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민주, 군수(이항로)‧도의원(이한기) 확정, 군의원선거 ‘이목 집중’

55여 일 앞둔 6.13지방선거 진안군 선거판이 ‘반쪽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조기에 진안군선거가 일명 ‘식은 감자’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80% 대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로 인해 여타 정당의 근접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됐음에 기인한다.

최대 관심사는 단체장 분야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이항로 군수를 단수공천자로 확정했고, 지난 주말 치러진 도의원 경선 투표 결과, 이한기 전 진안군의원이 상대 김남기 전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려 공천권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철 전 도의원과 이항로 군수와의 군수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수차례 큰 폭의 차 등을 근거로 이항로 군수를 단수공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항로 군수는 박수우(무) 예비후보와의 본선에 따라, 이한기 전 의원은 타당 또는 무소속 출마, 위 해당자의 하향 출마 등 기타 변수가 없는 한 일단 당선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유권자의 관심은 자연 군의원선거에 쏠리는 분위기다.

가‧나선거구, 6자리를 놓고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선거구별로 3명씩 경선자를 확정했다.

특히 4명이 출마한 나선거구(용담‧안천‧동향‧상전‧부귀‧정천‧주천면)에 비해 6명이 출마한 가선거구(진안읍‧백운‧성수‧마령면)가 집중 조명 받는 분위기다.

배성기(민), 정옥주(민) 의원에 맞서 신예 김정만, 손동규, 이우규(민), 조준열 씨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치 원로나 호사가들을 “굳이 현 시점에서 판세를 분석하자면, 4중 2약 또는 5중 1약 정도 아니겠냐”며 “본선 직전에야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나선거구는 김광수(무), 박명석(민), 신갑수(민) 의원에 맞서 신예 박관순(민) 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현역 의원들의 이점에 맞서는 박 씨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진안=이삼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