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숲속 힐링명상관을 완공하고 본격 활용에 들어가면서 쉴랜드 조성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쉴(SHIL) 랜드는 Sunchang Health Instiute Longevity의 약자로 인계면 인덕로 427-128번지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을 휴식과 치유를 융합한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다.
순창의 좋은 물을 활용한 스파시설은 물론 황토방갈로, 명상관, 음용수시설, 벽천 등을 갖춘 워터 공원이 들어선다. 또 산책로와 시냇물 등을 갖춘 수변공원, 산야초공원 등 독특한 힐링관광 시설도 만들어 질 계획이다.
특히 일반 관광객은 물론 만성질환자 등이 머물며 치유와 관광을 함께 즐길수 있도록 특화 개발을 통해 치유개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2019년까지 총 8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쉴랜드 사업 전체 진척율은 46%를 나타내면서 순항하고 있으며, 최근 명상관이 먼저 완공돼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 120㎡ 규모로 2억 7,000만원이 투자된 숲속 명상관은 인계면 쌍암리 건강장수연구소 산림욕장에 완공됐다.
숲속의 맑은 공기와 새소리 등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빛의 여과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올해 2월부터 군이 삼호중공업과 총 17회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연수프로그램을 추진 하면서 아침 명상프로그램에 본격 활용되고 있다.
숲속에서 명상을 통해 자아를 찾는 아침 치유명상은 기업연수 프로그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는 게 군측 설명이다.
명상관 건립과 함께 건강장수체험과학관, 의농업체험관, 식생활실습관, 힐링산책로 등 건강장수연구소 주변 시설이 속속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서 쉴랜드 주변 관광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 꽃잔디, 봄꽃 식재로 주변 경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군민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어 군민 쉼터로도 자리잡고 있다. /순창=최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