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막둥이
우리 집 막둥이
  • 전주일보
  • 승인 2018.03.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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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나예 / 전주우전초 4학년 

가족의 껌딱지
우리 집 막둥이

저녁준비 하시는 엄마를 졸졸졸
숙제하러 가는 나를 졸졸졸
일하고 오신 아빠를 졸졸졸

가족들이 졸리는데
놀아달라고 졸졸졸

제발
막둥아~
잠 좀 자게 해줘!

 

 

<감상평>
  나예 어린이에게 동생이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동생이 가족들하고 놀아달라고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동시에는 전반적으로 귀여운 동생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졸졸졸’ 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리듬을 살리며 경쾌한 분위기의 동시로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가족의 껌 딱지’라는 한 문장으로 동생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했습니다. 사전에 ‘껌딱지’라는 말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거나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뜻풀이가 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인 나예 어린이는 숙제와 공부를 해야 하고 친구들하고 놀고 싶기도 해서 동생을 귀찮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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