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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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일보
  • 승인 2018.03.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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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원

간호사가 채혈을 했다 
무식하게도 
나는 
피를 뽑았다고 말한다
당화혈색소도 검사하고
간 기능도 알아보고 
콜레스톨 수치도 살펴봐야한다고

의사가 청진기를 가슴에 대더니
숨을 깊이 들이 마시고 
숨을 내 쉬라고 한다

의사의 얼굴을 진찰하던 나는 
갑자기
피의자가 되었다 
판결을 기다리는 

의사 앞에 서면 왜 가슴이 떨리는가

                      / 이태환 연합내과 :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소재
 

‘병 걸렸다’ 또는 ‘병이 생겼다’는 것은 육체적 질병으로 ‘몸의 기氣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부위간의 유기적인 조화가 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능장애가 생기면 장기들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인체의 대사기능 활동에 문제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 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능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 

대부분의 질병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 때문에 생겨난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 과식·폭식·야식을 하는 식습관, 술과 담배로 인한 인체의 피해, 유흥 또는 야근으로 인한 늦은 수면과 짧은 수면 시간 등으로 몸을 혹사시켜 고장이 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지금까지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식습관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 병은 의사가 고치는 것이 아니다. 병을 고칠 수 있는 최고의 의사는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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