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웃음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무대
익산, 웃음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무대
  • 소재완
  • 승인 2018.0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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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익산예술의전당 공연…현 사회의 불확실성 유쾌하게 풀어 감동 기대
 

유쾌한 웃음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익산을 찾는다.

익산예술의전당(관장 김영희)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내달 10일 무대에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이순재)와 자유를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김슬기)의 갈등 및 소통‧성장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사는 앙리의 집에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시작되는 이 연극은 매 순간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자아내며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전한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역은 배우 이순재가 맡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역은 배우 김슬기가 공연한다.

앙리의 아들 폴역은 배우 조달환, 폴의 아내 발레리역은 배우 강지원이 각각 맡아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됐다. 2015년에는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희곡상을 수상한 2015년에는 영화로 제작돼 대중적인 작품 반열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앵콜 공연과 투어 공연을 통해 프랑스 전역에서 흥행 중이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서울 공연에 나서 성황리에 마친 상태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담은 SNS 댓글이 지속해서 줄을 잇고 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관람한 관객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 “웃음과 감동과 세대가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이다”, “다시 꿈꾸고, 다시 시작할 따뜻한 용기를 주는 연극이다”,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여운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 공연은 세대 간, 가족 간의 갈등과 청년 실업, 청년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 고민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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