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아픔 하루빨리 극복하세요”
“화재 아픔 하루빨리 극복하세요”
  • 이삼진
  • 승인 2018.02.19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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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민, 복구에 한마음으로 동참
 

진안군민들이 주택 화재로 실의에 빠져 있는 이웃의 아픔을 달래려 똘똘 뭉쳤다.

19일 군에 따르면 주천면 무릉리 선암마을의 이규홍(51)씨는 지난 5일 발생한 화재로 살고 있던 집과 가재도구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큰 피해를 입었다.

추운 날씨에 마땅히 기거할 곳도 없고 복구할 여력도 충분치 않아 앞길이 막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행정기관은 물론 자원봉사단체, 주민자치협의회, 이장단협의회 등 민관이 합심하여 지원에 발 벗고 나서게 됐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집 지어주기지원사업으로 거주할 공간을 마련해 주기로 하였으며, 군과 면에서는 화재 잔재물 제거에 장비를 지원하는 등 시급한 분야부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천면 기관사회단체에서도 복구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1주일도 안돼 6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추가로 성금을 전달하겠다는 기관단체가 많아 성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씨는 “군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고맙고, 큰 은혜를 받은 만큼 하루빨리 아픔을 극복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진안=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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