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훈훈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가 13일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지역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군산경로식당 봉사활동, 전통시장 살리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군산해경이 아동복지시설인 삼성 애육원(愛育院)과 인연을 맺고 후원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째로 작은 정성을 모아 생필품과 현금을 전달하고 청소 등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또, 해경직원들의 자투리 월급을 모아 매년 2백만 원의 성금을 만들고 지역 경로당, 아동복지시설 등에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외에도 매년 직원들의 복지 포인트 일부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어 지역 내 나눔의 기관으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연을 맺는 군산경로식당에는 박종묵 서장을 비롯해 ‘해우리 봉사단’으로 활동하는 해양경찰관과 의무경찰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과 설거지 등 봉사활동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종묵 해경서장은 “해양경찰이 군산 시민에게 받은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되돌려 드리는 나눔의 행사를 마치고 나면 마음만은 언제나 풍성하다는 기분이 든다”며“명절기간에도 해양경찰은 바다안전과 치안질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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