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 노인복지관의 수필 강의 수강자와 수료자들의 문학모임인 ‘꽃밭정이 수필문학회)(회장 문광섭)’가 지난 20일 동인지 <꽃밭정이수필> 제7호를 발간하고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 3층 지혜누리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문학동인인 장지연씨가 매년 상금 100만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하여 제정된 ‘제1회 꽃밭정이 수필문학상’도 수여되었다.
다른 문학상과 달리 오직 그해 동인지에 실린 수필반 수강생의 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만 심사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1회 꽃밭정이수필문학상’에는 작년에 갓 입문한 장경순씨가 <병실에서>라는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존 문학상들은 경력과 기여도 등을 참작하여 수상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오래된 사람들의 나눠먹기 상이라는 인식을 떨치지 못했으나 꽃밭정이수필문학상은 오직 게재된 작품의 문학성만을 심사기준으로 정하여 시상하는 사례를 남겨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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