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 30만 사수 유입정책 총력
익산시, 인구 30만 사수 유입정책 총력
  • 소재완
  • 승인 2017.12.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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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구정책 추진체계 재정비‧보강 및 신규시책 마련 통해 유입효과 극대화 방침
▲ 익산시청사 전경

인구 30만명 지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익산시가 다양한 인구 증가정책을 마련하는 등 인구 유입 추진에 속도를 낸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 인구 30만명 사수를 위해 기존 추진 정책을 더욱 강화한 인구정책을 마련해 오는 2018년부터 추진한다.

시는 우선 추진체계를 재정비해 인구정책 발굴 및 방향 설정을 위한 ‘익산시 맞춤형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산‧보건‧귀농귀촌‧주거‧교육 등 주요 부서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단장 부시장)을 구성해 정기적인 인구정책을 협의하고, 전문가집단 자문 및 세미나 등을 통한 인구정책도 연중 발굴 및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시책도 보강해 현재 주소전입 시 읍면동에서 발급하고 있는 익산사랑카드(우대증) 혜택을 기존 56개소에서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출산장려 정책은 신규시책을 도입해 다둥이가족에 대한 할인혜택을 강화한다.

2명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해 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시설의 무료 운영을 검토 중이며,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시의 장점을 살린 귀농귀촌 사업도 강화해 타시군구에서 익산지역 농촌으로 이전하는 2명 이상의 신규세대에 대해 50만원의 이주비를 지원하고, 귀농 전 도시민의 임시 거주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정책사업 일환의 익산형 뉴딜일자리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만18세 이상 45세 미만의 청년구직자 100여명에게 익산시 각 부서에서 1년 동안 일자리를 제공해 기술 및 자격습득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통한 청년창업도 돕는다.

시는 특히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에도 주력해 2018년 기업유치를 통해 2,4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2018년 상반기 중 50개 업체에서 758명을 고용하고, 하반기에는 26개 업체에서 1,613명을 고용하는 등 내년 한 해 76개 업체에서 총 2,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단지별로는 제3,4산업단지에서 19개 업체, 국가식품클러스터 36개 업체(539명) 등 1,632명의 고용창출 및 인구증가 효과가 전망되며, 협력업체와 직원가족까지 전입 시 유입규모는 더욱 클 것이란 게 익산시 분석이다.

정헌율 시장은 “일시적으로 30만명 선이 무너졌지만 2018년에는 출산장려 및 정주여건 개선 등 더욱 다양한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호남3대 도시로서 익산시의 자존심인 30만 인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인구는 지난 1995년 익산군과 통합 이래 1999년 33만5,277명을 정점으로 20여년 동안 년 평균 2,000여명씩 감소해 올해 11월 기준 29만9,948명을 기록, 30만명 선이 무너졌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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