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역사 바탕으로 전북 자존시대 열자"
"가야 역사 바탕으로 전북 자존시대 열자"
  • 김주형
  • 승인 2017.11.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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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동북지역 7개시군, 봉화산 치재서 '전북가야 선포식'... 송 지사 "실체 규명 집중"

전북도와 동부지역 7개시군(남원시,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군)은 25일 남원?장수 경계지역인 봉화산 치재에서 '전북가야 선포식'을 갖고 만 천하에 전북가야를 선포 했다.

이날 행사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이용호 국회의원, 한완수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도의원, 나의균 군산대 총장, 동부권 7개시군 시장?군수와 시군 의장, 유관기관, 학계 및 전문가, 그리고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전북가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전북가야 선포식은 경과보고, 제천례(고사), 전북가야 선포, 전북가야 탑 제막식, 봉수의식 순으로 치러졌다.

송하진 지사는 기념사에서 “전북가야 선포 장소인 봉화산 치재는 전북동부지역 가야문화의 중심지인 남원?장수가야가 맞닿는 경계지역이고, 삼국시대 때 백제와 전북가야, 백제와 신라 국경을 형성했던 곳으로 호?영남 화합의 장소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상징적인 이곳에 '전북가야 탑'을 세우고 전북가야가 지녔던 위상과 역동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포식을 계기로 전북가야를 집중적으로 발굴?복원하고, 세계유산에 등재해 전북가야를 전북자존의 시대를 여는 큰 축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전북가야의 봉수와 제철유적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북가야의 가치를 높이고 전북의 자존심을 높이는데 도민의 성원과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전북가야는 1983년 88고속도로 공사시 처음 유물이 나왔고, 이를 계기로 발굴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도는 그간 1983년부터 2017년까지 61개사업에 42억원(17년도 13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발굴조사 등을 했으며 2018년도에는 86억(국 28, 도 21, 시군 3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발굴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 이후 2027년까지 5,400억원을 투입 정비 및 활용사업 추진으로 전북가야를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헌자료가 없어 잘 알려지지 않은 전북가야 문화유산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 제고 및 국민인식전환의 토대를 마련하고, '가야사 연구 및 조사'에 대한 현 정부 '국정과제' 채택에 따른 본격적인 연구 및 복원사업 추진 붐 조성을 위해 치룬 행사다.

전북도는 동부지역 남원?장수를 중심으로 7개시군에 690개의 유적(고분 448, 제철 129, 봉수 68, 산성 45)이 분포돼 있다.

한편, 전북도는 '전북가야사 및 유적정비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지난 10월부터 시행(‘17.10~‘18.6월까지) 중이며, 신속한 발굴조사와 연구, 철저한 고증을 통한 전북가야의 역사적 실체 확인과 위상정립을 위해 예산 86억원(국 28, 도 21, 시군 37)을 ‘18년도 예산에 편성 했으며, 정치권 및 시군과공조 국가예산 83억원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앞으로 블로그기자단, 언론 및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실시 전북가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빠른 시일 내에 전북가야 유적의 집중적인 발굴과 고증을 통해 철과 봉수로 강력했던 전북가야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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