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취약 필로티 건물 도내 1천여동 육박
지진 취약 필로티 건물 도내 1천여동 육박
  • 이용원
  • 승인 2017.11.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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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항지진을 통해 지진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필로티 추정 건축물이 도내에도 1천여동 가까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필로티 건축물 추정현황'에 따르면, 필로티 추정 건축물은 도내 전체 건축물 44만4,000여동 가운데 2.1%인 9,127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필로티 추정 건축물 9,127동 가운데 아파트 빌라 등 주거용은 7,619동, 비주거용이 1,508동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임종성 의원은 "연이어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필로티 건축물이 지진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긴급 점검과 내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로티 건축물은 지상층에 기둥이나 내력벽만을 세워 개방시키고, 이를 보행, 주차, 차량 통행 등에 이용하는 건물로 최근 빌라와 아파트 건축 등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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