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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안철수 만나 "안보·경제 등 국민의당과 생각 일치""'호남 배제'는 오해, 지역주의 늪 빠지면 안 된다는 취지"…안철수 "양당은 기득권 정치 깨고 새 정치하기 위해 만들어져"
고주영  |  kojuy1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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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1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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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 국가적으로 제일 중요한 안보·경제·민생·한국정치의 개혁 등에 관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생각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안 대표를 예방해 "지난번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으며 '이게 정말 국민의당의 생각이라면 앞으로 바른정당과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넓다' 이런 공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소 안 대표님과 국민의당 의원님들 또 국민의당 당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열어 나가기 위한 개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공감을 했다"며 "앞으로 양당 사이에 정말 진지한 협의 또는 가능성을 이야기 해보기 위해 오늘 이렇게 방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오늘 짧은 시간 안에 어느 정도의 합의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양당 간의 협력,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역할을 어떻게 같이할 수 있을까에 대해 대화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연대 및 통합 논의에 최대 걸림돌로 꼽혀 온 '햇볕정책·호남 배제'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 오해를 풀었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대표는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을 보면 전술핵 재배치. 사드, 한미동맹 이런 안보 부분에서 국민의당이 최근 생각을 많이 정리한 것 같고 저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안보의 경우 보수정권이든 진보정권이든 모두 과거의 안보 정책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안보 위기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미래를 보고 얘기를 했다"고 했다.

그는 "지역주의도 호남 의원을 배제하자는 게 아니고 미래를 위해 정치를 개혁하려면 아무도 하지 못한 지역주의를 탈피하자는 것"이라며 "영·호남 어느 지역이든 우리 정치가 지역주의의 늪에 빠지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로 설명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기득권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오늘 자리가 함께 새로운 개혁의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하고 그런 협력을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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