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은 14일 장미갤러리에서 ‘미술의 무한한 언어’라는 주제로 故 하반영 화백의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반영 화백은 7세 때 수묵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정물화, 풍경화, 추상화, 문자화 등을 섭렵했으며, 개인전 50회, 해외초대전 10회, 국제전 150여회를 개최하는 등 ‘동양의 피카소’로 불렸다.
이번 작품전은 93년간의 생애동안 화백이 느꼈던 감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하반영 화백이 시에 기증한 작품 중 ‘바구니에 든 석류’‘태양' ‘단감' ‘안개 낀 바다' ‘군산’ 등 22점으로 구성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하반영 화백의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군산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며 “故 하반영 화백의 작품을 통해 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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