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노인기억장애 클리닉 개설
원광대병원, 노인기억장애 클리닉 개설
  • 소재완
  • 승인 2017.10.16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내 클리닉 운영, 노인성 치매 및 기억장애 통합적 치료 제공
▲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열 교수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최두영)은 10월부터 ‘노인기억장애 클리닉’을 개설하고 노인의 기억 및 정신증상에 대한 전문 진료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노인기억장애 클리닉’은 최근 급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억장애 우울 불안 폭력성 수면장애 등의 정신증상에 대한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원광대병원은 이에 따라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노인 치매진단을 위한 영상 장비와 검사 인력을 대폭 확충한 ‘노인기억장애 클리닉’을 개설, 신속하고 정확한 치매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치매 환자들에게 흔히 동반되는 충동 폭력성 우울 불안 수면장애 배회 등의 정신증상에 대한 전문 진료도 시행해 통합적인 치료적 접근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올해 10월부터는 노인 중증치매 환자에 대한 산정특례가 적용(연간 60일, 최대 120일)돼 본인 부담률이 10%로 경감된다.

하지만 산정특례를 위해선 임상 진단 및 영상의학 검사(MRI나 CT), 신경심리검사(CERAD나 SNSB)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기본 제공 일 수 외에 60일 간의 추가 혜택을 받기 위해선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의 추가 진단이 필수적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열 교수는 “치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더 이상 환자 및 가족이 고통 받지 않는 의료 환경이 조성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통합적 치료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매 환자 및 보호자, 관련 종사자 분들이 치매 산정특례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