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하림, 축산농가 강소기업 육성 팔 걷어
익산 하림, 축산농가 강소기업 육성 팔 걷어
  • 소재완
  • 승인 2017.10.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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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육성 특별 프로젝트 추진…국내 축산육류 자급률 제고 통한 농가소득 확대 총력
▲ 익산시 망성면 소재 하림 본사 전경

글로벌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및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12일 하림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문용 대표이사를 비롯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31주년 기념식을 갖고 ‘축산농가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는 글로벌 축산기업들의 육류시장 잠식에 따라 국내 축산육류 자급률이 65%까지 낮아지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기 때문으로 현재 소고기는 37.7%, 돼지고기 72.4%, 닭고기 85%인 상태다.

하림은 이에 따라 계열화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축산농가 강소기업 육성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 계열농가의 소득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림은 현대식 무창계사 프로그램 및 지속적인 농가소득 확대 프로그램 운영 등 소득 프로그램을 가동할 경우 2026년까지는 800여 계열농가의 농가소득을 연 평균 2억8,000만원까지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형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농가와 소비자 및 회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2017년 현재 14㎏의 국민 1인당 소비량을 2020년 기준 20㎏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문용 대표이사는 “창사 31주년을 맞아 하림의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은 계열 농가 소득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을 늘리는 이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농가는 물론 대리점, 협력업체,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그동안 축산 계열화사업을 통해 가금 4사(하림, 올품, 한강씨엠, 주원산 오리)가 1,800여 농가와 파트너 십을 맺고 이들 농가들의 연 평균 1억 원 이상 고수익 달성 실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지난 1994년 2,500만원에 불과하던 사육농가 연평균 소득(3회전 이상 육계사육)이 2000년 5,000만원, 2010년 7,400만원, 2015년 1억7,100만원, 2016년 1억8,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2000년 이후 연 평균 8.4%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닭고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며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을 최근 10년 평균 84%로 유지하는 등 국내 축산육류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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