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 올해부터 입학전형료 전면 폐지
원광보건대, 올해부터 입학전형료 전면 폐지
  • 소재완
  • 승인 2017.08.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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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입 전형료 인하정책 동참 및 학생‧학부모 금전적 부담 완화위한 결정…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적용
▲ 김인종 원광보건대 총장

원광보건대가 올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를 전면 폐지한다.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는 정부의 대입 전형료 인하정책에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대학 측은 전형료폐지에 따라 발생하는 수입차액은 예산 운용 효율 개선 및 대학 학교기업(원광테크노마켓) 수익창출, 국고 사업 수주 등의 방법으로 보전할 계획이다.

실제로 원광보건대는 2010년부터 7년 연속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감행하고, 이에 따른 재정 수입 감소분은 WCC, 특성화, LINC+, 청해진대학, K-Move스쿨 등 정부 주도의 주요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해 왔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국고수주 분이 총 367억여 원에 달한다.

대학 측은 또 50여종의 교내‧외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반값등록금을 실현,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2015 결산기준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366만원) 교육비 부담 완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인종 총장은 “사립대학은 국공립대학들과는 다르게 전형료 수입 감소분을 다른 항목으로 담보 받지 못하므로 (전형료의 폐지가)적잖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간 논란이 돼왔던 입학전형료 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부적 공감대가 있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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