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여성용 20개소 공중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했다.
시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을 성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의 보호하고, 그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취지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설치 장소는 시장과 공원, 공용 터미널 등지에 있는 공중 화장실 이다.
안심벨은 화장실 안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 할 경우 벨을 누르면 즉각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켜지고 비상벨이 크게 울린다.
특히 경찰 112상황실과 자동으로 연결돼 즉각적인 구조와 범인 검거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외부에 안심벨 설치 안내판과 경보장치가 표시돼 있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안심벨 설치에 따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여성 상대 강력범죄를 예방함은 물론 여성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설치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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