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4일 개막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4일 개막
  • 김주형
  • 승인 2017.06.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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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선보이는태권도 역사 볼거리, 문화공연 가득... 道, 역대 최대규 이번 대회로 무주 태권도원 성지화

전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축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단순 스포츠 대회가 아닌 문화축제로 치러질 예정으로, 태권도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태권도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24일 개막식에서 태권도의 기원과 발전과정,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발전하는 과정 등 태권도의 역사가 첨단 기술에 의한 화려한 공연으로 펼쳐져, 태권도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폐막식 공연에서는 북한 ITF 시범단이 참가, 남북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서예, 한국화 등 다양한 전통문화 전시회, T1플라자(체험공간), 핫 스테이지(야외공연장), 태권유등(품새동작 등을 형상화한 유등) 등이 설치·운영돼 다양한 문화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이번 대회 183개 참가국 중 프랑스와 캐나다, 네델란드, 스페인, 튀니지 등 5개국 선수단 56명이 지난 17일 무주에 도착했다.

무주군은 이날 11시 무주IC 만남의 광장에서 환영식을 갖고 대회 첫 입국 나라가 된 프랑스 선수단(15명)을 반겼다.

프랑스 선수들은 “태권도성지에 온다는 설렘과 세계대회에 참가한다는 기대로 찾아왔는데 많은 분들이 환영을 해주시니 힘이 난다”며 “빨리 현장에 적응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고 우리를 반겨주신 무주와 무주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싶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주 태권도원을 성지화할 방침이다.

지난 9일까지 WTF 회원국(208개국)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183개국 1768명(선수 973명, 임원 795명)이 참가 신청해 2년 전 러시아 대회 당시 기록(139개국 1458명)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태권도원을 전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부각하고 한류열풍의 원조인 태권도의 세계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의식과 예절교육, 고단자 수련 및 소통 공간인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태권도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개막과 폐막식에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돼 2007년 이후 중단됐던 남북 태권도 교류가 제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 2000여명의 방문객을 위한 숙소로 무주군 주변의 모든 숙박시설이 총 동원될 예정이다. 무주리조트를 필두로 총 11개 호텔 및 리조트, 콘도, 모텔까지 1407개의 객실이 준비된다. 숙박인원으로는 3220여명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아울러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된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송 원스톱 서비스'도 마련했다. 해외 참가자들은 인천공항 출ㆍ입국 전용 게이트를 통과하는 'CIQ' 서비스를 받게 된다. CIQ 서비스는 출ㆍ입국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세관(Customs),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을 말한다. 30여대의 승용차와 단체 입국자를 위한 50여대의 셔틀버스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무주를 직통으로 연결한다.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단순 스포츠 행사로서만의 의미가 아니라 문화축제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깊은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2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은 태권도의 역사 즉, 태권도의 기원과 발전과정, 또한 스포츠로서의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첨단 기술에 의한 공연형태로 한눈에 파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회기간 중에는 T1플라자(체험공간), 핫 스테이지(야외공연장), 태권유등(품새동작 등을 형상화한 유등) 등을 설치·운영하고 한국전통문화(서예, 한국화 등) 전시회도 개최한다.

/무주=박찬·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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