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를 지역발전 근간으로 삼고 있는 익산시가 준공을 앞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이 준공을 앞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찾기 위해 국내 유망 식품기업을 직접 방문했다.
정 시장이 찾은 곳은 대전에 소재한 식품기업 (주)씨엘월드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의향을 밝혀왔던 곳이다. 커피전문 식품기업으로 향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입주여건과 정부차원의 각종 정책적 지원에 대한 IR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유치 활동에 안간힘을 쏟았다.
IR(investor relations)활동은 기업의 홍보 역할로 투자 관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활동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식품단지로서 올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대표적인 식품산업단지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익산시는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사업의 최적인프라, 국가식품클러스터에만 있는 특별한 혜택, 체계적인 기업지원시스템 등이 고루 갖춰져 입주기업에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투자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씨엘월드 이수민 대표는 “당사는 향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조건이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기업투자를 위해 적극적인 정 시장의 행정에 깊이 신뢰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를 적극 검토해 조만간 분양계약과 입주를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전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는 ㈜씨엘월드는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친환경 유기농 원두를 이용한 유기농 커피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식품전문기업으로 향후 글로벌 수출물량 증가 추세에 따라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 일원 232만m²(70만평)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7년 말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으로 지역기업 하림을 비롯해 삼보판지·순수본 등 국내외 31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BTC를 시작으로 4개 기업이 착공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익산=소재완 기자